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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대림절묵상(20241210): 전도서 3:1-11, 사도행전 1:6-8, 갈라디아서 4:4-5

[묵상]


때가 차매 오신 예수님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며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래, 바로 이 때다"라고 결정하신 때(갈라디아서 4:4, "때가 차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고, 그를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도록 하셨습니다(갈라디아서 4:4-5).


지혜자는 우리가 경험하는 여러 가지 '때'에 대해 말합니다. 전도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다"(전도서 3:1)고 시작하며, 여러 '때'를 언급합니다. 우리 삶에는 기쁜 추억도, 아픈 기억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서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됩니다(전도서 3:11). 비록 지금은 이해할 수 없더라도, 후에 깨닫게 될 의미가 있음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사건 속에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음을 신뢰하며, 견디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믿음의 태도입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도달할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있는 영원한 세계'입니다. 전도서 3장 11절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갈망이 있음을 말합니다. 지금의 순간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영원한 소망이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우리는 현재 전도서의 지혜자가 말한 어떤 '때'를 지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장 우리의 상황에 개입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섭섭할 수도 있고, 언제 이 어려움이 끝날지 몰라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딸과 아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삶에서 가장 든든한 기반이며,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힘입니다(갈라디아서 4:5).


'때가 차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때'에 개입하시고, 일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때'를 지나든지, 그 안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신 것"은 복입니다(전도서 3:11). 우리가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그분과 함께 영원을 향해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새사랑교회의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신뢰하는 삶이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미가 5:2, 마태복음 2:1, 누가복음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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