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사랑이 제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지녀야 할 신앙과 삶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은 일방적인 요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사랑을 통해, 그분 자신이 먼저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우리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첫째 계명이 없다면 둘째 계명을 실천할 이유도 없고, 그 계명을 지킬 능력도 없습니다. 사랑이란 단순히 의무를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우리가 먼저 받아야 비로소 다른 이에게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깁니다. 말씀으로 그 사랑을 확인하고, 기도로 그 사랑을 깊이 새깁니다.
우리는 경쟁과 분쟁으로 얼어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라고 부르십니다. 또한, 교회는 그 사랑을 바탕으로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을 사랑하도록 우리를 파견합니다.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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