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이 지어주신 새 이름
우리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우리에게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저의 이름은 ‘혁’(赫)인데, 이는 붉을 적(赤)이 겹쳐져 ‘밝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저는 이 이름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또한 하나님이 지어주신 ‘새 이름’이 있습니다(2절). 그 이름은 바로 ‘그리스도인’(Christian)입니다. 이 이름은 우리에게 ‘새로운 정체성’(Identity)을 부여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불리지만, 하나님이 지어주신 ‘새 이름’에 걸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 곧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새 이름’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이며, 세상과 구별된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새 이름’을 가진 우리를 위해 ‘잠잠하지 않으시고 쉬지 않으십니다’(1절). 또한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신다”는 말씀을 우리 각자에게 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감격하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정적인 사랑을 느낄 때, 마음이 기쁘고 든든하며 감사함이 넘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새 이름, 즉 ‘그리스도인’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부탁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갑니다.
비록 우리가 낙심할 때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잠잠하지 않으시고 쉬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로서 세상의 가치와 구별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는 다짐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일 묵상 말씀 | 시편 36편 1-12절 (구약 8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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