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선교의 규모
부활하신 날 저녁에 제자들을 만나셨던 예수님은 7일 후에 다시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로 제자들을 만나신 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첫 만남에 없었던 제자 도마에게 당신이 정말 살아나셨음을 확신시켜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다른 하나는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도마의 의심과 예수님의 응답]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동료 제자들에게 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님의 손의 못자국과 허리의 창자국을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 신앙의 의심은 우려와 달리 불신앙은 아닙니다. 믿음의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속에 담고만 있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드러낼 때 의심을 마주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도마가 무엇을 의심하는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도마의 의심을 존중하셨습니다. 그리고 도마를 만나 그 의심을 풀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교우들에게 신앙에 대한 의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심을 드러내고 기도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설교와 나눔을 통해, 성경을 통해 우리의 의심을 제거해 주십니다.
[지상명령의 규모와 목표]
제자들은 예수님의 첫 만남에 대해 한 주 동안 곰곰이 생각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즉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의 뜻이 무엇인지를 토론했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 예수님은 지상명령에 대해 두 가지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먼저는 제자들 앞에 놓인 지상명령 과업의 규모이고, 다음은 제자들이 집중해야 할 지상명령 과업의 목표입니다.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지상명령의 규모는 '온 천하에'와 '만민에게' 입니다. 세상의 모든 지역과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상명령의 목표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 즉 전도하는 것입니다. 복음 전파는 제일 먼저 자신에게 매일 해야 합니다. 내가 확실하게 믿어야 담대하게 전하게 됩니다. 우리는 복음을 분명하게 알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할 일]
복음 전도의 목표는 죄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세상에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의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심을 드러내어 해결되면 강한 믿음의 됩니다. 선교의 규모('온 천하')와 목표('복음전도')를 알고 그 일에 우리 사람을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더욱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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