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선교의 본보기
지난 주일에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나누었습니다. 지상명령으로 불리는 이 말씀은 다른 복음서들과 사도행전에 다섯 차례(요 20:21, 막 16:15, 마 28:18-20, 눅 24:44-49, 행 1:8)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새벽기도회에서는 이 말씀들을 묵상하며 각 말씀의 강조점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평강과 선교]
다섯 번의 말씀 중에 첫 번째가 오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부활하신 날 저녁에 제자들을 만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혼란스런 상황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당황하며 지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회복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하셨습니다. 지상명령을 말씀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먼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마음을 안정시키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평강을 깨뜨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3가지를 꼽자면 염려, 비교, 불화입니다. 근심, 걱정, 불안 등의 염려가 있다면 평강을 누릴 수 없습니다. 비교를 하면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져 평강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불화하면 평강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도하실 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셔서 평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선교의 본보기]
그러나, 이런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지상명령을 알리는 일을 미루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선교사로 파송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제자들에게 위임하셨고, 제자들에 의해 다음 신자들과 그들의 모임인 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이처럼 지상명령, 곧 '선교'는 하나님의 뜻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선교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삶과 사역은 신자인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 예수님의 본보기를 완벽하게 따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같이 나도"라는 표현을 주목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아버지 같이 나도'라는 생각으로 사셨고 일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같이 나도'라는 생각으로 살고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의 할 일]
A.W. 토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적합해지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알아가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할 때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삶과 사역에서 당신을 본받기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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