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
11절은 (없음)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종이 성경에는 11절에 각주가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본에는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함이니라'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자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와서 하시는 일(사명)을 설명하기 위해 '길 잃은 양'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12-14절)
사순절은 11절에 나온 예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한 마리의 독수리가 양을 채가기 위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마침내 길 잃은 양을 찾은 목자는 절벽에 있는 양을 끌어 올리기 위해 손을 뻣습니다.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저 양은 바로 '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길 잃은 양을 끝까지 찾으시는 마음으로 나를 만나셨다고 생각합니다.
길 잃은 양을 찾아 돌아온 목자는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고 말합니다.(13절) 이것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이 아니라, 아흔아홉 마리와 '함께' 잃은 양을 '찾은'(곧 구원받은) 것을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아흔아홉 마리는 자신의 안위보다 길 잃은 양을 찾은 소식을 더 기뻐했습니다.
그만큼 한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것은 믿음의 공동체에 중요한 것이고, 기쁜 일입니다. 주변에는 하나님의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 복음을 듣고 믿어야 할 사람, 교회를 떠나있는 사람 등등 구원이 필요하고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입니다. 오늘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성령님이 그 사람의 마음에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하시고,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우리가 길 잃은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들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먼저, 길 잃었던 나를 찾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Comments